곽성문 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곽 의원의 개인적인
소신이라며 평가 절하했지만
텃밭 아성이 흔들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친박근혜 계열의 곽성문 의원이 오늘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CG> 곽의원은 그동안 드러난
위법과 탈법 사실만으로도
이명박 후보는 국가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한나라당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현역의원으로선 처음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입니다.
곽의원은 또 경제적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만이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보수의 대안인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말해
추가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곽의원
개인적인 소신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내 동요와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텃밭 아성이 흔들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깁니다.
박종근/한나라당
대구 선대위원장
"개인 소신으로 개별적 행동한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따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징> 무더기 탈당 사태로
이어질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BBK 사건에 대한
이명박 후보 관련 검찰 수사
결과 발표는 이번 대선 정국을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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