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선 사상 처음으로
만 19세 유권자가 참여합니다.
젊은이들의 선거권이
확대됐지만, 상당수 젊은층은
선거일조차 모를만큼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다음달 19일에 치러지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만 19세에도 투표권이
부여돼 61만여명이 소중한
주권행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젊은층
유권자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대선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은 낮기만 합니다.
양정열/경북대 경영학부
'별로 관심 없다. 후보 모르지만 누가 나와도 비슷한거 같아서..'
이상현/경북대 통계학과
'후보 많아지면서 뽑아야되겠다 생각 드는 사람 없어'
심지어는 대통령선거가 언제
치러지는지 모르는 대학생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경북대 신문이
경북대생 204명을 대상으로
대선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대통령 선거일을 모른다고 답한
학생이 128명으로 전체의 63%에 달했습니다.
젊은층의 대선 무관심은
후보 난립과 어느때보다
혼란스러운 선거공방전 그리고
취업난이 겹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참여는 민주시민의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세헌/경북대 정외과 교수
'의식이 기성세대보다 정확해
젊은 사람 참여해야 긍정적인
사회 변화 유도할 수 있어'
어느때보다 두터워진
젊은층 유권자들,
대통령선거를 남의 일로만
여기는 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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