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의 한 초등학생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건너
뛰려다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야마카시'라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흉내내려다 변을
당한 것인데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영화 '야마카시'>
고층 빌딩을 맨손으로
오르더니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습니다.
아찔한 높이에서 곡예까지
부리며 뛰어내리기 까지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야마카시'
라는 익스트림 스포츱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대구시
용산동 12살 배 모군은
친구들과 함께 이 야마카시를
흉내내려다 발을 �디뎌
1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st>아이들이 뛰어넘으려던
건물까지의 거리는 이처럼
손을 내밀면 닿을 정도로
짧은 거리였습니다.
같은 높이의 건물들이
줄줄이 붙어있다보니
건물 옥상은 평소에도
아이들의 위험한 놀이터
였습니다.
<목격자>
"아무리 말려도 말안듣고..
저기 끝 건물에서 건너뛰었다"
배 군은 다행히 건물 사이
벽을 팔과 다리로 짚으며
아래로 떨어져 목숨은
가까스로 건졌습니다.
몇 년 전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던 야마카시는
최근 인터넷 게임으로까지
나와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동경심으로
따라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화 야마카시 동호회>
"항상 철저히 운동하고..아이들은 위험하다..."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예방 교육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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