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이
오늘로 개통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대구 지하철의 성적표를
점검해봤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먼저 대구 지하철의
안전 부분은 최하점입니다.
2003년 중앙로역 참사로
343명의 사상자를 냈고,
2004년 88일 동안 계속됐던
파업 사태는 지방 공기업
사상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될
정도로 인력 공백 상태를
낳았습니다.
재정 운영 실적도 초라합니다.
<cg>개통 당시 1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시작한 지하철은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운영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역시 빵점 수준입니다.
지하철 수송 분담률 측면도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개통 당시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만여명,
2005년 10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 뒤에도 당초 예상보다
적은 하루평균 30만명이
이용하는 데 그치고 있어
수송 분담률 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상민/대구지하철 공사>
cg>오는 2013년이면 경산
연장구간 3.3킬로미터가,
2014년에는 칠곡과 범물을
잇는 지하철 3호선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뒤 이어 착공될 순환선은
낮은 수송률과 지하철 수요를
끌어올리는 해답이 될
전망입니다.<cg>
다른 도시와 달리 원형 형태의
도심인 대구는 순환선이
개통되어야 제대로 된
역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승용차와 자전거 등
다른 교통 수단과의 환승
시스템 확충도 시급한 과젭니다.
<정웅기/대경 연구원>
클로징>이제 대구 지하철은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하철의 오명을 벗고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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