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이 오늘로
개통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구 지하철,
권준범 기자가 그 10년의
기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지하철 개통 화면>
10년전 오늘 대구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대구도
지하철시대가 개막됐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대구의 끝과 끝을 잇는 새로운
새로운 교통 수단이 내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2월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은 무려 343명의
사상자를 내고 사고 지하철
이라는 오명을 남겼고,
참사의 아픔이 아물기도 전인
2004년 7월부터 88일 동안
계속됐던 총파업 사태는
지방공기업 사상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005년 10월 문양과 사월을
잇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
된 뒤에도 7%에 못미치는
낮은 수송 분담률로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노사화합을 선언하고,
성과평가시스템과 기업형
팀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 혁신
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배상민/지하철 공사 사장
cg>오는 2013년이면 경산
연장구간 3.3킬로미터가,
2014년에는 칠곡과 범물을
잇는 지하철 3호선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뒤 이어 착공될 순환선은
낮은 수송률과 지하철 수요를
끌어올리는 해답이 될
전망입니다.<cg>
이와함께 환승시스템을 확충해
접근을 보다 쉽게 만드는
큰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정웅기/대경 연구원>
클로징>이제 대구 지하철은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하철의 오명을 벗고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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