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외연확장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무소속 경북지역 단체장들의
한나라당 입당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나당은
탈당자 복당 불허 방침을 깨고
오늘 무더기 복당을
결정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도내 무소속 기초단체장은
이태근 고령군수와
박영언 군위군수,
김복규 의성군수, 정윤열
울릉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등
모두 5명입니다.
이들은 오늘 저녁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일부 단체장이 언론노출을
꺼려 모임을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무소속 단체장들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입당문제를 놓고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Sync(이태근/고령군수)
"선거전 공약이고... 당과
앞으로 협의해봐야..."
나머지 군수들도 한나라당
입당문제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외연확대에 나선
한나라당은 이회창 전총재
출마에 따른 지지층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Sync(조영삼/한나라당
도당사무처장)
"환영하지만 원서들어오면
중앙당 최고회의 의결받아야.."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오늘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열어 탈당한
이신학 전남구청장 등
공천탈락등에 불만을 품고
당을 떠났던 인사등 70 여명을
입당시키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습니다.
탈당해 해당행위를 한 사람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부 지침을 사실상
포기한 것입니다.
대선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명분을 포기한 한나라당의
외연확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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