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 동반 우승을
노리는 포항이 오늘 전남을
맞아 2대 3으로 아깝게
졌습니다.
후반전에 역전을 하며 한때
승기를 잡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전패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포항으로서는 다잡은 경기를
막판 집중력부족으로 놓쳤습니다.
FA컵 1차전,포항과 전남은
전반전 미드필드의 치열한
공방속에 상대팀의 반칙을 골로 연결시켜 한골씩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균형은 후반시작
4분만에 깨졌습니다.
포항은 따바레즈의 낮고 빠른
코너킥을 슈뱅크가 백헤딩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김광석이
골기퍼 뒤쪽에서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2대 1로
앞서나갔습니다.
포항은 승기를 잡아 교체
투입된 이광재와 따발레즈가
전남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항은 후반 36분 전남 김승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41분에는
곽태휘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돼 역전패했습니다.
포항은 결국 전반전에
보여준 정교한 세트 플레이가
후반들어 무너진데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10여분을 남기고
잇따라 2골을 허용했습니다.
FA컵은 골득실로 승패를
가리게 돼 포항은 다음달
2일 포항스틸야드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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