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만 6살 미만
영유아 무료검진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검진 프로그램을
비롯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채 졸속으로
시작돼 영유아 부모와 병의원들
모두 불만이 큽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출생후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5세 등 5차례 걸쳐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영유아검진사업.
영유아들의 성장과
발달상황을 점검하고
질병 조기 발견 등을 위해
지난 15일 시행에 들어갔지만
검진을 맡은 병.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한 검진 프로그램이
기존 진료 프로그램과
연동이 안돼 전산 입력을
비롯한 일처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프로그램을 연동시키려면
별도로 프로그램을 구입해야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이종수/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회장
"10월에 교육하고 프로그램
13일날 받아 운영하는데
애로점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국민건강보험공단
"기존 진료 시스템과 연동하려면
많은 돈 필요, 시간이 촉박했던
측면이 있다"
S/U)검진할 수 있는 병의원수가
적다는 것도 영유아 부모들의
많은 불만사항인데요 실제
고령과 군위 등 경북 9개 군에는
검진기관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공단 홈페이지에는 매일같이
검진기관과 관련된 부모들의
항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준비도 덜된 상태에서 추진된 영유아검진사업 초반부터
원성만 커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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