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 변압기 사고로
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5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난방도
되지 않는 캄캄한 집안에서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최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대구시
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갑자기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4개동 694 가구 주민들은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한채
촛불을 켜놓고 다시 불이
들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도록
어둠속에 있어야 했고, 전기
공급이 끊긴 중앙 집중식
보일러도 가동을 멈춰 주민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최성미(아파트 주민)
BRG. " 정전이 되자 아파트
관리 사무소가 비상 발전기를
돌려 엘리베이터는 가동시켰지만
그나마도 자주 멈춰서 고층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어제 사고는 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전력 케이블이
오래돼서인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버리면서 일어났습니다.
내부 변압기에 문제가 생기자
아파트와 연결된 외부 고압선
퓨즈가 차단돼 단지안 아파트
모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SYNC-한전 복구작업 직원
한전과 변압기 담당 업체가
복구 작업을 한 지 5시간이 지난
오늘 0시 10분에서야
전기가 다시 공급됐고
한 밤중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은 끝이 났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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