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취학자녀수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교육프로그램은
아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공교육 내실화 등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기기자가 보도합니다.
c/g)올해 4월 현재 대구의
다문화가정 취학 자녀 수는
3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량 늘었습니다.
경북 역시 일년 새 70% 가까이
늘었습니다. c/g끝)
이는 2000년을 전후해
국제결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취학연령에 도달한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다문화가정
취학자녀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김선정/ 계명대 교수
학습지체는 물론이고
다문화가정의 자녀 10명 가운데
2명 정도가 집단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올해 고령과 봉화 등
지역 두 곳의 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시범프로그램을 운영됐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게 너무 많다는
지적입니다.
박희성/ 봉화 춘양초등교사
지금까지 결혼이주여성들에
초점이 맞춰진 정책도
공교육 내실화 등 자녀들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박충선/대구대 교수
경상북도교육청은 내년에
다문화시범학교를 20곳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교육프로그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는
불투명합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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