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군비행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소음으로
수업에 지장이 많았던
공항 부근의 한 초등학교가
마침내 이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공군비행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해서초등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수업시간이지만 학생들은
항공기 소음에 수업에
집중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000--해서초등 3년]
"선생님 말씀이 뚝뚝 끊어져서
들려서 잘 모르겠어요.."
지난해 환경부가
대구해서초등학교가 있는
지저동의 항공기 소음을
측정한 결과 최대 87웨클로
나타났습니다.
소음 피해 지역에 해당되는
90웨클에 가까운 수칩니다.
이때문에 수년전부터
학교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는데
오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나서 이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해서초등학교 학부모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은
봉무지방산업단지 안
섬유패션대학 남쪽
만 5천 제곱미터의 부지에
이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000--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거쳐...'
대구시교육청은
부지 매입 등에 필요한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1년쯤 이전 개교하기로
했습니다.
4년 뒤면 학생들이
지긋지긋한 항공기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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