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한 경산과학고등학교가
학교발전을 위한다는 구실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산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갈등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영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 3월 초 개교한 경산과학고등학굡니다.
경산시 중산동에 있던
주식회사 새한이 300억원을 들여학교를 지어 경북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해 탄생했습니다.
경산시가 공장부지를 상업지역
으로 용도변경해준데 따른
댓가로 학교설립이
이뤄졌습니다.
이 학교가 교명변경을 추진 한 것은 지난 5월부터.교명에
지역색이 너무 강조돼
우수학생 유치와 학교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학교측은 여론수렴작업을 거쳐
새한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결정해 도교육청에 올렸습니다.
송상헌/경산과학고 교감
그러나 경산시민단체들은
교명변경에 강력히 반발하며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저지에
나섰고 경산시의회는
교명변경반대 결의안 채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새 교명으로 정한
새한은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따왔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들은 관내 공장이전 약속을 어긴
주식회사 새한의 이름이
교명에 등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승진/경산시의원
경산과학고등학교 교명변경은
다음달 3일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지만
경산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서 통과가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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