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우리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힘든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열려
추위를 조금이나마 녹였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투박한 손으로 절인 배추를 짜는 남자들의 모습이 어설퍼보이지만
만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배추 한 포기 한 포기에
정성스럽게 양념을 넣고 바르는 자원봉사자들도
힘든 줄을 몰라 합니다.
맛갈스럽게 담궈진 김장배추는
차곡차곡 포장지에 담겨집니다.
김장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국민은행 봉사단
2백여명은 오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INT(배순분/적십자사
대구달서구지부 회장)
(S.T)이렇게 정성스럽게 담궈진
김장 3천포기는 대구에 사는
취약계층 6백세대에
전달됐습니다.
올해는 배추값과 김장비용이
크게 올라 불우한 이웃들의
겨울나기 시름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손자,손녀와 함께 지내는
한 할아버지는 사랑의 김장을
건네받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INT(정춘식/대구시 고산동)
오늘 아침 경북 내륙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봉화 영하 6.5도를 비롯해
안동 영하 5도,구미 영하 1.2도, 대구 영상 3도를 기록한
아침기온은 바람까지 불면서
더욱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화요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내다봤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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