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능인고등학교에서는
수능 시험을 치르던
교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나마 점심시간이라
수험생들이 교실을 옮겨
시험을 쳤지만 가뜩이나 긴장한
수험생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교실 천장과 칠판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교실 앞으로 내놓았던
수험생들의 도시락과
책가지들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수능 시험이 치러진
대구 지산동 능인고등학교
제 7시험실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2시 반쯤,
tv가 설치된 교실 앞쪽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식사 중이던 수험생들과
감독관들이 소화기와 물을 뿌려
가까스로 진화했습니다.
<000/대구과학고 3학년>
"소화기도 안되고, 교실을 갑자기 옮기려니 황당했다."
불이 꺼진뒤 제7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던 26명의 수험생들은 예비 교실로 옮겨 3교시
외국어 영역 시험을
치뤘습니다.
<000/대구 능인고 교장>
"불미스러운 일로 송구스럽다"
<st>소식을 듣고 나온 학부모
들은 불안한 마음에 일찌감치
교문 앞에서 시험이
무사히 끝나기르 기다렸습니다..
<000/학부모>
"이게 말이 되느냐..다음 시험을 어떻게 치르라고..."
경찰은 tv옆 콘센트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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