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약전골목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문화-문화인 오늘은
약전골목 한약재 향기를 딴
뮤지컬 '허브 로드' 를
김대연기자가 소개합니다.
약전골목에서 한의원과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원수처럼 지내는
최원장과 강원장.
약전골목의 전통을 지키려는
최원장과 약전골목을 매입해
발전시키려는 강원장의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의 아들 민준과 딸 아영은 사랑을 키워갑니다.
뮤지컬 '허브 로드'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두 사람을 중심으로 세대간
갈등과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또 인간들의 이기적인 다툼을
지켜보는 약재들을 의인화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녹용과 감초, 동충하초 같은
약재들은 선악대결을 지켜보면서
의견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결국 선을 쫓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허브 로드'는
약전골목이라는 전통적인 소재에 발라드와 팝 같은 다양한 장르의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켰습니다.
특히 개그맨 전유성씨가
웃음감독으로 제작에 참여해
장면장면마다 웃음을 자아냅니다
연출진은 지역의 유망한
젊은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전국적인 배우로 키워나가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INT
최주환('허브 로드' 연출)
18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계속되는 뮤지컬 '허브 로드'는
한방약차 시음회와 포토존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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