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오늘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이산가족들은 기쁨과 설움이
엇갈리는 가운데
남북 정상의 상봉 확대 합의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남북으로 갈라졌던 혈육을
화면을 통해 만나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인원 제한으로 화상 상봉장에
들어가지 못한 작은 아버지는
화면 속 조카를 어루만지며
그리운 마음을 달랩니다.
헤어져 산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어느새 끈끈한 가족애가
살아납니다.
(구성-북쪽 이산가족)
'통일돼서 꼭 만나야죠'
2시간 동안의 상봉이 끝나고
쓸쓸히 상봉장을 빠져나오던
할머니가 북받치는 설움에
통곡합니다.
비록 화면이지만 그리운 얼굴을 만난 이산가족들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상봉 확대와 상시화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재환/이산가족
'좋은 소식이고 어떻게든 (가족들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2005년 시작돼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S/U '이번에 7번째를 맞은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서 대구에선 이틀 동안 모두 7가족이 감격스런 만남을 갖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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