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머리가 길다고
벌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학교에 불을 질렀습니다.
다행히 경비업체 직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불을 껏지만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신암동의 한
고등학굡니다.
3층 교실 바닥과 벽 그리고
신발장 곳곳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별관 지하 식당 식탁 위에도
책을 찢어 불을 지른 흔적이
보입니다.
이 학교에 불이난 것은 지난 7일 새벽 4시쯤.
다행히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경비업체 직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불은 조기에
진화됐습니다.
[예광원--경비업체 직원]
"연기가 가득찼거든요..그래서
소화기를 가지고 진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페트병과 경비업체 직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방화
혐의로 이 학교 2학년
김모군등 5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 등은
이틀전 머리가 길다고 벌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휘발유를 페트병에 담아
교실문 등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학교 관계자]
"지각도 자주하는 애는.."
[스탠딩]
"경찰 조사 결과 김군등은
교실 문을 비롯해 별관
2층과 3층 7곳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2학년 김모군등 4명을 구속하고
16살 이모군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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