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 출마를
계기로 불거진 한나라당 내
갈등 기류는
대구경북 필승 결의대회를
계기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 화합까지는 여전히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까지 대거 참석해
단합된 세를 과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불참했지만
핵심 측근인 유정복 전 비서실장과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친박 진영 의원들이 빈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행사에 앞서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국가근대화 열심히 했다. 그때부터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됐다"
또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원칙적으로
뜻이 같다면서 이른바 박심
끌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한편 닷새동안 칩거를 마치고
공식 일정에 나선 박 전 대표는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 안팎의 비난을 감수하고
이 전 총재가 출마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뒤돌아 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후보가 제안한 정치적 동반자 발언에 대해선 자신은
아무 것도 변한게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클로징> 대구경북 필승
결의대회를 계기로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간 불협화음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 갈등과 내분 사태가
완전히 봉합되기까지는
여전히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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