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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봉정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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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7년 11월 10일

입동을 지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인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라 고찰 안동 봉정사의
가을 표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승익 기잡니다.





신라시대 한 고승이 종이봉황을
날려 앉은 곳에 터를 잡았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봉정사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단풍이
하나 둘 떨어져 낙엽길을
이루기 시작하고 고즈넉한
경내에선 이미 겨우살이 채비가
시작됐습니다.

볕이 잘 드는 요사채 툇마루에
붉은 고추가 널리고 들보에는
시래기가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 극락전에는 독경
삼매경에 빠진 스님의 알지못할
위엄에 탐방객들이 숨을
죽이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수령 4백 년이 넘었다는 은행은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단풍을 붙들고 있지만 바로 옆
감나무는 까치를 기다리는지
잎을 다 벗어던진채 홍시만
주렁주렁 매달고 있습니다.

(김영란/문경시 점촌동)

봉정사로 오가는 길에도
진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리지) 매년 이맘 때면
봉정사 일대에 국화꽃이 만개해
산사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봉정사 길목 6ha에 펼쳐진
국화밭은 입소문을 타고
사진작가와 가족 나들이 인파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김학명/안동시 송현동)

천년고찰 봉정사 일대가 늦가을
추억여행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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