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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수렵철총기사고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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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11월 09일

야생동물 사냥꾼들이
수렵 금지 구역을 멋대로
넘나들며서 애꿎은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천에서만 일주일새
총기오발사고로
두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영천시 신녕면 치산 1리
마을 뒷산입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이 동네 82살 박모 할머니가
뒷산 밭에서 모과를 널다
사냥꾼 54살 홍모씨가 쏜
엽총 산탄에 맞았습니다.

[박모씨--영천시 신녕면]
"모과를 널다가 쾅 그러면서
머리에 불이 번쩍하더니만 머리 속에 (유탄이)들어온 것
같아요..."

[스탠딩]
"박 할머니는 당시 이 곳에서
모과를 널고 있었고 고라니가
쓰러진 곳에서 1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고라니를 발견한
홍씨가 엽총을 쐈고
100여개의 쇠구슬로 채워진
산탄이 퍼지면서 박 할머니가
유탄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장소가
팔공산 도립공원 구역내로
수렵 금지 구역에 해당돼
홍씨가 수렵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영천시 고경면 야산에서
70대 할머니가 46살 김모씨가
쏜 엽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점식--영천경찰서 생활질서
담당]
"등산객이나 약초캐는 사람등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뒤 발사.."

수렵철마다 되풀이되는
총기 사고 한순간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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