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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11월 08일

억대의 외제 승용차가
툭하면 고장을 일으켜
소비자 항의가 늘고 있습니다.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해도 서비스 또한
뒷전이어서 생명에 위협마저
받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9월 독일산
수입차를 구입한 김 모씨는
지난 추석때 고속도로에서
대형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차를 멈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모씨--피해자]
"죽을 뻔 했어요. 애들도
타고 있었는데..."

김씨는 가까스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이용해 차를
세운 뒤 정비공장에 맡겨
수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불안해서
더이상 차를 탈 수 없다며
새차로 교환을 요구했지만
판매회사는 거절했습니다.

같은 수입 차종을 구입한
이모씨도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는 아찔한
순간을 넘긴뒤 항의 끝에
새차로 교환 받았습니다.

1년전 미국산 수입차를 산
박모씨는 넉달전 조수석
뒷문이 열리지 않아 수리를
맡겼지만 또 고장나 결국
부품을 교체 해야할 형편입니다.

[박모씨--피해자]
"하도 화가나서 판매 대리점
앞에서 하루동안 차를 세워놓고
왔어요.."

수입차 판매가 늘면서
이처럼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잘 팔리는 벤츠와 BMW
아우디 렉서스 등 4개
수입차에 대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 건수가
지난 2005년 126건에서
지난해는 233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비싸면 안전할 것이라는
외제 고급차 구입자들의 막연한
생각이 실제에서는 사실과
거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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