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대만의
사진작품을 한 눈에 감상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국제사진교류전이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순서
이번주에는 사진 속에 담은
아름다운 세상을
김대연기자가 소개합니다.
고니떼가 금호강을 힘차게
날아오르고 주남저수지에는
겨울 철새가 한가롭게 노닙니다.
(서정기 作)
감포 문무대왕릉의 일출은
보는 이에게 신비로움과 감동을 한꺼번에 안겨다줍니다.
(이혁숙 作)
주위의 배경을 없애고
피사체를 흑백으로 처리하는
반전기법의 촛불모습은
동양화의 이미지를 자아냅니다.
(현동순 作)
한국작품들이 이처럼
자연미를 강조하고
은은한 느낌을 주는 반면 중국의 사진작품은 대체로 강렬하고
색상대비가 강한 편입니다.
사진작가 저변층이 약하고
인위적으로 색상을 추가하는
포토샵 기법을 선호해 어색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대만작품도 포토샵 처리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중국보다는
작품 수준이 높고 소재도
훨씬 다양하다는 평가입니다.
대만은 5개 단체가 39점을
출품해 이번 교류전 참가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INT(조윤주/대만 사진작가)
지난 1999년 만들어져 올해로
10번째 전시회를 열게된
3개국 국제사진교류전은 민간
외교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INT(서정기/국제사진교류회회장)
한국과 중국, 대만의
7개 사진단체에서 55명의 작가가 참가한 이번 국제교류전은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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