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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모기 떼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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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팀 박 석

2007년 11월 07일

겨울의 문턱에 선 요즘
대구 도심에는 때아닌 모기 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기 개체수가
지난 해보다 크게 는 때문인데
보건소가 방역에 나서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봉덕동의 한 주택입니다.

안방에서 주부가 침대에
모기장을 치고 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에는
살충제를 뿌리고 방방에
모기향을 피웁니다.

팔과 얼굴에는 모기에 물린
상처가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권은경/대구시 봉덕동
'겨울인데도 모기 많아서 아이들 물리고 견디기 힘들다'

박명애/대구시 봉덕동
'모기향 피우고 뿌리고 다 해도 모기 안 없어져'

대구시보건환경원이
대구 전역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달 모기 개체 수는
20마리에서 162마리로
지난해보다 최고 11배나
많습니다.

지하실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나는 모기가 늘어나
보건당국이 때아닌 방역에
나섰습니다.

신기정/대구 북구보건소
'월동하는 모기 없애기 위해 아파트 지하나 지하 하수구 연막 소독하고 있다'

올해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지구온난화 등 기온 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보건당국은 집안에 모기가
서식하는 곳에 약을 뿌리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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