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오늘 탈당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역 정가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역 한나라당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고 범여권도 이해득실을
따지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역 한나라당은 이 전 총재
출마에 반대하는 당론과는 달리
지지층의 분열을 의식한 듯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박종근/한나라당 대구
선대위원장
"보수 진영 분열 우려...여론
추이 보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
이 전 총재의 지지층 가운데
상당수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인 것으로 보고 무엇보다 박 전 대표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11일과 12일로 예정된 시도당 필승 결의대회를
12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한꺼번에 열어 당 화합을
다진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표는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해 지역 한나라당이
적지 않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지역 범여권은 이 전 총재의
출마는 한나라당이 부패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범여권 후보 연대와
반한나라당 정서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태일/대통합민주신당
대구 선거대책위원장
"깨끗한 개혁세력 후보만이
대선 승리할 수 있는 계기"
클로징>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 전 총재 출마 선언이 지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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