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는
최근 차량 방화사건이
다시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연쇄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힌 뒤 한동안 뜸하다
추석이후 다시 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불을 지르는
것일까요. 권준범 기잡니다.
오토바이 두 대가
새까맣게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주차장 벽은 심하게 그을렸고, 천장 수도관까지
녹아 내렸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새벽 2시반쯤.
대구시 비산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오토바이 두 대와
스타렉스 승합차 등을 태워
천 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st>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기름 냄새가 나고, 오늘
새벽 이 곳에서 인기척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자>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치솟았다.."
지난 7월 차량 25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42살 송 모씨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한 동안
뜸하던 묻지마식 방화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에는
대구시 용계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방화로
차량 두 대가 불에 탔고,
지난 9월 27일에도
대구시 봉덕동에서 역시 방화로 차량 두 대가 불탔습니다.
이에 앞서 추석 연휴 때는
차량 9대가 불에 타는 등
한달 보름여 동안 15대의 차량과 오토바이가 방화로 불탔습니다.
<전화 시경 강력계장>
"같은 사람이 저지른 것은
아닌 것 같고..."
주특정한 대상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주택가 연쇄 방화,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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