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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프)스쿨존당교통사고비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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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11월 05일

학교주변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학생들이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하교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두산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서
어린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학교 정문 앞 도로는
학원차와 학교에서
빠져나오는 차량들로
뒤엉켰고 어린이들은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

가뜩이나 혼잡한데
불법 주차 차량까지 가세해
무질서가 판을 치면서
하교길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진주--대구시 두산동]
"손에 무거운 것 들어갈때
차량 3,4대만 지나가도
부딪혀서 물건을 쏟은
적도 있어요..."

[박세윤--대구시 두산동]
"갑자기 큰 트럭이 뛰어나올
때는 통제 했으면..."

그나마 등교길은 학부모가 나와 차량들의 스쿨존 진입을
막고 있지만 하교길은 어떤
통제도 없다보니 더욱
혼잡합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 4월에는
대구시 수성동 모 초등학교
스쿨존에 설치된 횡단보도에서
9살 정모양이 차량에 부딪혀
크게 다치는 등 올들어서만
스쿨존 교통사고가 14건이나
발생해 17명이 다쳤습니다.

[스탠딩]
"특히 지난해 전국의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비율을 비교해보면
대구가 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도
7.3%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스쿨존 교통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셉니다.

대구는 2005년 14건에서
지난해에는 27건으로 늘었고
경북은 2005년 32건
지난해도 33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만든 스쿨존이
교통 사고 위험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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