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농민들이
오늘 한미 FTA 반대와
쌀값 보장 등을 요구하며
추수한 벼를 도청 앞에
쌓아 놓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농민들이 한 해 동안
땀흘려 수확한 벼 천 6백여
가마가 도청 앞 인도를
막았습니다.
스탠딩> 농민회는 시군에서
가져온 나락을 적재하고
한미 FTA 비준 저지와
쌀값 보장 등을 요구하며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FTA는 우리 농업의 근간을 뒤흔들고 경제 전반에 파탄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의 농업
정책을 강도높게 규탄했습니다.
석성만/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 의장
"한미FTA 최대 피해는 농업"
농민회는 한미 FTA 전면 무효와 쌀값 보장, 쌀 400만석
대북지원 법제화를 비롯한
요구 조건을 내걸고 총력 대응을 결의했습니다.
특히 올 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무역개방과 쌀농업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정숙/전국여성농민회
경북연합회장
"반농업, 반농민 정치인
엄중한 심판 결의"
농민회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전국농민 100만인
총궐기 대회를 갖고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해 한미FTA를
둘러싼 농민들의 반발은 갈수록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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