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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수능 D-11, 애끓는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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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7년 11월 04일

수능시험일이 열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팔공산 갓바위에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모정이 전국에서 모여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 경산시 팔공산
관봉에 자리한 석조여래좌상

'갓바위 부처님'으로 더
유명한 이 불상 앞 야외법당은
올해도 수능 수험생 어머니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누구나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소문에 한달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애타는
모정이 몰리고 있습니다.

자녀 사진이 붙은
합격 발원문을 앞에 놓고
두손을 고이 모은 어머니

염주를 한알 한알
넘기며 불경을 외기도 하고

쉴새없이 바닥에 엎드리며
큰 절을 올리는 어머니들의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조영옥/부산시 망미동
"3년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원하는데 갔으면 좋겠어요"

김영애/부산시 괘법동
"간절한 심정이죠 거리가
먼 걸 알면서도 오게 돼요"

요즘 갓바위를 오르는
참배객은 3천명 정도로
평소 휴일의 배를 넘습니다.

해발 850m나 되는 가파른 길도, 차가운 바람도 자녀를 위한
모정의 발걸음을 막진 못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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