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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파트를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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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7년 11월 02일

아파트는 이제 이웃간의 단절을
의미하는 닫힌 주거 공간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대구의 한 아파트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면서
점차 열린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한복을 입은 이들이
옛날 탈곡기로 벼를 탈곡하는
이 곳은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예사롭지 않아보이는
이 아파트에선 올 봄부터
변신이 시도됐습니다.

<쓸모없이 방치되고 있던
공터는 텃밭으로 바꼈습니다.>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벽은
화사한 동물 캐릭터 벽화로
단장됐고>

<사고 위험이 높았던
놀이터 시설물도 산뜻하고
안전한 것으로 교체됐습니다.>

황량했던 입구엔 물레방아와
현대식 분수대가 만들어져
15년 된 낡은 아파트란
이미지를 벗게했습니다.

사진촬영 명소가 된
꽃동산까지, 이렇게 아파트
주거 환경을 바꿔 놓은 건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
덕분입니다.

윤형탁/ 관리소장
"예산은 우리가 마련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

환경의 변화는 주민들 간의
보이지 않는 단절의 벽도 허물고 생활도 윤택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저 자신도 함께 일을 하며
몰랐던 이웃도 알게됐고
주민들간의 모임이 활성화.."

클로징)닫힌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아파트,
그 공간을 열게한 것은
주민들의 하나된 마음과
실천이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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