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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소병원 '폐업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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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7년 11월 01일

올들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중소병원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대형병원
선호가 두드러지는데다
병,의원 수가 늘면서
중소병원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220병상 규모의
이 중소병원은 2005년 문을 연 후 1년 도 안돼 경영난으로
파행을 겪다 지난달 30일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원장은 직원들의 임금
3억 6천여만 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전화)달성군 보건소
"부채가 너무 많아 이자 부담이
커 제대로 운영이 안됐다"

미세접합 수술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던
이 중소병원도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지난 5월 말
부도 났습니다.

이들 병원 외에도
올들어 대구에선 중소병원
5곳이 폐업해 예년의 3배나
됐습니다.

폐업이 느는 것은 수익구조가 열악해진 때문입니다.

C.G)보건 백서에 따르면
2004년을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순이익률은
평균 1.3% 상승했지만
160~299병상과 160병상 미만
병원의 순이익률은 각각
-2.35% -6%로 떨어졌습니다.

대형병원에 환자를 뺏기면서
2002년 이후 환자 수도 줄고
있습니다.

전화)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민들이 대형병원을 선호하다 보니 중소병원 열악해졌다"

클로징)갈수록 의사와 병원이
늘고 특히 인구에 비해
의사수와 병원수가
전국 최고 수준인 대구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중소병원의
앞날은 더 험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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