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공항이
새떼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즉
조류와 항공기의 충돌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포항공항의 활주로 주변에서
새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립니다
새 소리는 사납고 힘차
마치 맹금류가 날아 온
듯한 착각을 낳게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활주로에
날아드는 새를 쫓기 위해
설치한 음향기에 나는 소립니다
새를 쫓는데는 큰 소리를
내는 폭음기도 이용되고 있고
허수아비에 바람을 불어
넣어 조류를 위협하는
스카이댄서도 등장했습니다
여기에다 엽총으로 조류를
살상하거나 위협하는 등
최근 포항공항에는 조류 퇴치
활동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이달들어 조류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공항주변에서
활동하는 조류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포항공항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는 4900여 마리로
텃새는 까치와 갈매기 철새는
종다리와 도요새가 많습니다
포항공항의 하루 평균
이착륙 횟수는 민항기를 포함해 100여차례로 조류와의 충돌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섭-해군6전단 운항실장]
최근 3년 동안 포항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와 새의 충돌
즉 버드 스트라이크는 18번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조류 충돌
제로화를 위해 오늘도
활주로 주변을 누비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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