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초등학생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혔습니다.
학교 폭력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만,
이젠 초등학생간의 폭력사건이
고등학생 폭력사건 수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도망치는 초등학생을 같은
또래로 보이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에워쌉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아이를
발로 차기 시작하더니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내동댕이 칩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은
말리기는 커녕 뒷짐을 진 채
피해학생을 발로 밟기까지
합니다.
문제의 화면은 지난달 28일
대구시 상인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입니다.
대구 모 초등학교
3학년 김 모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의 축구공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당했습니다.
<전화-피해 학생 학부모>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귀가하던
초등학생에게 담뱃불로
화상을 입히고 돈을 빼앗은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T>경찰조사결과 가출청소년인
이들은 피해자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단순히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학교폭력 예방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초등학생들의 학교 폭력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고등학생의
학교 폭력을 앞질렀습니다.
<김건찬/학교폭력예방센터>
"스쿨폴리스가 아닌 학생들의 생각을 바꿀 수있는 교육 필요"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학원 폭력을 추방하는
어른들의 지혜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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