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봉덕동 캠프워커
미군기지가 기름유출로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환경조사나 복원이
모두 미군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캠프워커 골프장 부근 연못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흙이 기름에 절어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미군은 캠프워커 연못 주변
9곳에서 30개의 토양샘플을
채취해 한국자원재생공사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6곳에서 천 피피엠이 넘는 오염도를 보였다고 최근 대구시 남구청에 통보해왔습니다.
오염원인은 경유로 2천피피엠이 넘어 우려수준인 곳도 여럿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연못바닥을 준설한 오염토양 2천여톤을
A3비행장으로 옮겨 생물처리방법으로 토양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은 미군이 최근 이같은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히고 조만간 미군부대를 방문해 늑장통보를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신학 남구청장)
시민단체들은 토양 오염조사에서 복원까지 지자체를 빼고 미군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동옥 미시모 간사)
시민단체들은 또 미군의 일방적인 처리에 소극적으로 일관해 온 남구청에 높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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