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위생 매립장 주변에
조성중인 주민편의시설
공사부지에서 20여년전 버려진
생활쓰레기 수천톤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누가 쓰레기를
불법 매립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하는군요.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위생매립장 주변에
들어설 주민편의시설
공사현장입니다.
곳곳에 생활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문화재 지표 조사를 한 곳에는
문화재 대신 침출수가 고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침출수로 시커멓게 변한 땅 위로
흙을 50센티 미터 가량 덮어
눈가림을 해놓았습니다.
<브릿지>현재 시공사측이
추정하고 있는 쓰레기의 양만
무려 3천여톤, 하지만, 이 땅
밑에 매립된 정확한 쓰레기의
규모는 전혀 알 수 었습니다.
<씽크 - 시공사>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공사비도 더 들어가서 보고했다."
이 쓰레기들은
지난 1990년 위생 매립장이
운영되기 1,2전 쯤에 묻힌
것으로 보입니다.
<cg>농지여서 당연히 쓰레기가 묻힐 수 없었고,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해당 관청이 허가하지 않은 복토 작업은 있을 수
없었던 곳입니다.<cg>
하지만, 사업주체인 대구시나
해당군청인 달성군청 모두
누가 이 많은 쓰레기를
매립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씽크 - 대구시>
"그 때는 이런일이 많았다"
<씽크 - 달성군>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데 알 수 없는 일이다"
시공사측은 쓰레기를 선별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난데없이 드러난 쓰레기를
처리하려면 수억원의 공사비와 시간이 더 들 게 됐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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