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기를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급증하면서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휴일인 어제 하루
대구 팔공산과 청송 주왕산에서등산객 두명이 숨졌는데
가을산행은 적절한 보온과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전 대구 팔공산
동봉 부근입니다.
119구조헬기가 등산객
41살 정모씨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기 위해
산 정상 부근을 맴돌고
있습니다.
구조대원은 정씨를 들 것에
옮겨싣고 헬기가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명균-대구소방본부
항공대 구조대원]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요구조자의 맥박과 호흡이
없어.."
[스탠딩]
"구조헬기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데는
7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정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습니다."
정씨는 헬기로 근처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오후 5시 20분쯤에도
청송 주왕산에서 등산에
나선 45살 한모씨가 갑가기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구조
헬기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씨와 한씨가 산행중에
갑자기 쓰러진 점으로 미뤄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창욱-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등이
갑자기 터지면서 혈전이 쌓여"
등산 전문가들은 산은
100미터씩 올라갈때마다
평균 0.7도씩 기온이
내려가고 체온은 1.5도만
떨어져도 신체 기능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며
적절한 보온과 함께 무리한
산행을 피할 것을 당부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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