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아침까지
한나라당이 한다 만다
대책회의까지 여는
우여곡절 끝에 열렸습니다.
그러나 정략절인 질문과
서면자료 제출 요구로
알맹이 없이 끝났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의 국감 보이콧
대책 논의로 일정이 오후로
연기되면서 경상북도에 대한
국감은 처음부터 맥이 빠진
분위기였습니다.
도민들의 입장에 서서
도정을 질타하는 날선 지적보다
대선을 의식한 정략적인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상배 의원/국회 행자위
(한나라당)
"결론적 경부운하 지사께서 발벗고 나서야할 문제라는 겁니다."
뜨거운 현안인 도청이전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도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입장을 대변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김재원 의원/국회 행자위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 지역구인 상주와
의성 군위를 묶어 컨소시엄으로
해서 추진해야"
대통합 민주신당 의원들도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성과알리기에 주력했고,
도정 현안에 대해선 대부분
서면 자료 제출을 요구해
원론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부겸/국회 행자위(통합신당)
"농어촌, 동해안 문제는 서면자료 제출로 대체하겠습니다.
이상 끝내겠습니다."
오늘 국감장 앞에서는
경상북도 공무원노조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국정감사를
폐지할 것을 촉구하며
집회를 벌여 국감장분위기를
더욱 어수선하게 했습니다.
클로징> 2년 만에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지만
알맹이도 없는 그야말로
맥빠진 감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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