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왕산 단풍 절경

이승익

2007년 10월 27일

가을 관광지로 유명한
주왕산에도 이번 주부터
고운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은 앞으로 열흘정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주왕산에도
오색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계곡을 따라 붉은색과
노란색 등 갖가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물가의 단풍나무 잎은
붉다못해 투명하기까지 합니다.

(브리지) 보기 드문
기암괴석과 맑은 물에
단풍까지 어우러지면서
주왕산 일대에는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깊어가는
가을정취에 흠뻑 빠져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떨쳐버립니다.

(주재순/포항시 지곡동)
(이양숙/대구시 태전동)

예년에는 10월 중순부터
주왕산 단풍이 적기를 맞았지만
올해는 1주일 정도 늦은
이번 주부터 제철을 맞았습니다.

(김명준/
국립공원 주왕산관리사무소)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와
짙은 안개로 일조량이 부족해
중부지방의 설악산과 오대산
단풍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교차가 큰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왕산 단풍은 가을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보다 한결
고운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주왕산 단풍은 다음달
초순까지 열흘정도 절정을 이뤄 깊어가는 가을을 재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