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성에서 시작해
서울 남대문까지의
9백리길 영남대로 풍경들이
화폭 속에 담아졌습니다.
문화-문화인 순서,
이번 주에는
영남대로 작품 전시회를
김대연기자가 소개합니다.
지난 5월부터 미술 작가들이
영남대로 9백리길을 따라
걸으면서 본 아름다운
풍경과 옛 길의 정취를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물금 근처 임경대에 올라 본
영남대로는 경부선 철로로
변해버렸지만 강변을 따라
걸었던 옛 조상들의 정취가
포근하고 정겹게 다가옵니다.
(유명수 作)
영남대로의 길목인 청도
팔조령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남산과 화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뒷편으로는
유등연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작가는 철로와 밀양강 사이에 자리잡은 남포마을 풍경을
몽타쥬 기법으로 사진을
끼워넣고 액자 위에 할머니를
그려 입체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조경현 作)
나그네가 말을 타고
대나무로 표현된 영남대로를
따라 풍경 속으로 떠나는 모습은
유화와 설치미술을 혼합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천강호 作)
이 밖에 고모산성 토끼벼루와
문경새재 관문, 조곡폭포 같은
영남대로의 풍경들을 담은 작품
50여점과 일반인들이 그린
스케치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최창윤/
예술마당 '솔' 사무국장)
(S.T)내년에는 한국의 고개를
주제로 한 답사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산과 고개풍경들을 담은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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