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데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값마저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걱정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한 주유소에서
팔고 있는 실내 등유값이
1리터에 950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난방유 가격은 2월에 비해
리터당 무려 100원 이상
올랐습니다.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요즘 기름 넣기가
무서울 정돕니다.
박명훈/주유소 대표
" 두 드럼 넣을 거 한 드럼만 넣고--"
기름을 대신해 연탄을 때는
가게가 늘고 있지만
연탄 가격도 한 장에 220원으로
지난 해 보다 10% 이상
올랐습니다.
겨울나기에 필요한 김장배추값은 그야말로 금추값입니다.
가을 장마로 작황이 나쁜 탓에
배추값은 한 포기에
최고 5천원으로 지난 해 보다
무려 서너배나 올랐습니다.
주부들로서는 김장 날짜를
잡기가 힘들 정도로
올 김장이 걱정입니다.
옥순연/대구시 지산동
기름값과 채소값이
물가 인상을 부추기면서
힘들게 겨울을 날 생각에
서민들의 몸은 벌써부터
움츠러 들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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