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를 점검해 보는 시간
마지막 순섭니다.
경상북도는 무분별하게 양산된 축제 수를 대폭 줄여
경쟁력 있는 대표 축제만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국환 기잡니다.
경상북도는 현재 110여개에
이르는 지역 축제를 통폐합
하기로 했습니다.
크고 작은 축제가 10개인
안동의 예를 들면
(CG)중앙신시장 축제와
길안 사과축제를 국제탈춤
페스티벌과 함께 개최하고
예술제와 풍년민속단오제,
여성민속한마당,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를 하나의 통합축제로 치르겠다는 겁니다.
이를위해 조례 제정을 서둘러
자발적인 조정을 하는 시,군에는 지원을 확대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축소하거나 아예
끊을 방침입니다.
이들 축제에 지원된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각종 예산은 지난해에만
100억원을 넘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CG)포항 불빛축제와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처럼 1개 시군에 1-2개의 축제만
남기는 축제 총량제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곽진욱/경북도 관광산업과장
(CG)또 영주의 풍기인삼축제와
봉화 춘양목 송이축제,
그리고 안동의 탈춤페스티벌을 한꺼번에 여는 것 처럼
지역 축제를 서로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철현/대구대 교수
하지만 통폐합으로 우리 축제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구조조정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만이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 산업화를 이룩하는
지름길로 보입니다.
TBC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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