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지역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지만
건설업체들이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메세나운동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이뤄지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어서
의미가 더 큽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 수성 아트피아에서 열리는
박순현씨의 도예전시회에서는
도자기 표면에 옻칠을 한
독특한 와태도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생계를 위해 일하고
밤에는 작업에 몰두하는
박 작가의 전시회는
한 지역건설업체의 후원으로
성사됐습니다.
인터뷰-금용필
또 다른 지역건설업체는
각 본부와 문화재단별로
문화학술 행사를 지원해
연간 4-5억원을 기업메세나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과 사회공익에 대한
지원은 역외업체도 열성입니다.
한 역외 건설업체는
수성 아트피아에서 추진하는
불우이웃을 문화행사에
초청하는 문화도시락운동을
협찬했고 영세한 예술단체의
공연비용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명우 롯데건설 지사장
몇년 전까지만 해도 건설업체의
주된 마케팅은 분양에 맞춰
광고를 쏟아내고 견본주택에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른바
직접 마케팅이 주를 이뤘습니다.
(스탠드 업)
그렇지만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대명제아래
지역의 문화와 예술 사회공익적
측면을 지원하는
기업메세나 운동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높이고 신뢰를
쌓는 건설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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