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축제가 난립해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지역 축제들은
축제의 특성을 얼마나 잘
살리고 있는지 분석해 봤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이달초 열린 경산 갓바위
축제에는 30개 정도의
세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사물 놀이와
장기 자랑, 삽살개 묘기 등으로 소원 성취라는 갓바위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영천 한약 축제도 규모를
키우려고 말 마라톤 대회 등
축제와 별 상관없는
전국 대회를 5개나 유치했지만,
축제를 찾은 외지인 비율은
3~40%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꽤 이름이 난 축제들도
이렇다 보니 문화제 형식의
축제들은 사정이 더 열악합니다.
INT-지역 축제 방문객
취재팀이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이 달에 있는 지역 축제 12개를 주제성과 지역성, 참여성으로
나눠 내용을 분석해 봤습니다.
C.G 먼저 축제의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절반도 되지 않는
축제가 7개나 되는 등,
대부분 제 성격을 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지역 특성을 살린 행사나,
방문객들이 직적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비율이 50%가 되지
않는 축제도 각각 8개씩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송재일(연구원 문화관광팀)
결국 이렇게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다 보니
상당수 축제들이 외지 관람객을불러 모으지 못하고
집안 잔치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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