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지역마다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TBC는 무분별하게 양산된
지역축제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지역축제의
난립상을 이승익 기자가
짚어봅니다.
==(VCR)==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애플밸리축제가 한창입니다.
이 고장에서 나는 사과를
홍보하는게 주목적이지만
사과쌓기 등 일부 행사를 빼면
먹거리 장터에 가까워 축제란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 정돕니다.
문경 새재입구에서도
사과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얼핏봐서는 예천축제와 다를 게
없습니다.
더구나 전국적인 관광지 길목에
행사장을 차려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정애란/전주시 중화산동)
다음 주에는 청송에서도
사과축제를 열 예정이어서
지역축제 난립과 중복 현상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브리지) 문경에서는 한해동안
이번 사과축제를 포함해 모두
14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립니다. 한 달에 평균 한 개
이상의 축제가 열리는 셈입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해
(CG)한해에 열리는 축제는
안동 포항 10개, 영주 9개,
봉화 6개 등 경북에서만 모두
110여 개나 됩니다.(CG끝)
축제난립도 문제지만 사과축제
4곳, 포도와 산나물축제는
3곳에서 열리는 등 유사축제가
많아 예산낭비는 물론 서로
경쟁력을 잠식한다는 점이
더 심각한 일입니다.
(송재일/대구경북연구원 박사)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특성있는
축제로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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