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들인 대구시 달서천 하수종말처리장의
오존처리시설이 자주 고장을
일으키고 방류수의 색도도
설계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는 2천년에 착공한 달서천 하수종말처리장의
오존산화처리 시설 공사를 끝내고 6월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120억원이 들어간 이 시설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염색공단과 서대구공단의 폐수와 위생매립장의 침출수 그리고 분뇨와 생활하수의 색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가동된지 넉달여만에
제어장치와 산소발생기 오존발생기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적어도 3차례 30여일 가까이 가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또 방류수의 색도처리 결과가
설계기준인 40도를 초과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감리단은 가동 초기 단계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말합니다.
송방로/달서천 하수처리장 감리단
전문가들은 오존산화처리 시설은 유입되는 수질과 운전능력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 온다며 아직도 많은 곳에서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명호/경일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대구시는 이시설이 고장이 잦고
배출수가 기준치를 자주 초과하는데도 준공허가를 내주고 잔금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