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 시리즈
변하지 않는 공직사회
오늘은 세번째 순섭니다.
이미 있는 토지정보망을
다시 만든다며
용역을 주는가 하면
수해복구 과정에서도
나랏돈이 줄줄 샜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전국의 토지 관련 정보가
담겨있는 LMIS,
즉 토지종합정보망입니다.
그런데 이미 구축된
이 프로그램을 다시 만든다며
예산을 중복 투입해
용역사업을 벌이거나,
정보망을 이용하지 않고
엉뚱하게 종이도면을 작성한다며
용역을 맡겨오다 경북 13개
지자체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전화 인터뷰/해당 군청>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항목을 잘못 넣어서..."
특히 모 지자체의 경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해외시찰까지 예산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씽크/해당 군청 담당자>
"우리는 해외시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감사에서는..."
포항의 한 구청은
교량 복구공사를 하면서
교량 높이를 너무 높게해
7억원이 넘는 공사비를
허공에 날릴 판국입니다.
<전화 인터뷰/포항 모 구청>
"교량 높이가 너무 높아서
주민들 사용거부해 공사 중단.."
<CG-IN>
이처럼 각종 관급사업 과정에서
예산을 낭비했다 행정자치부의
감사에 적발된 사례는
경상북도에서만 모두 20개.
공무원들의 무성의로
안써도 될 40억원의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OUT>
쓸 데 없는 곳에 돈에
혈세를 쏟아붓고도 나몰라라
하는 행정기관들.
과연 "내 돈이라면 이렇 식으로
돈을 쓰겠느냐?"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