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깨로 가짜 참기름
수십억원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가짜 참기름은 학교 급식업체와
전국 대형마트 곳곳에
팔려나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성주군 월항면의 한 참기름
제조업쳅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참기름을 짜는 압축기와
깻묵을 담은 푸대가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스탠딩]
"참기름을 만든 뒤 나온
깻묵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 업체는 이 깻묵을 부순 뒤
다시 짜는 방법으로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왔습니다."
참기름은 통깨나 참깨를
압착해 만드는데
이처럼 사료용이나 정제유로
사용해야할 깻묵을 다시
압착한것은 가짜 참기름입니다.
[00식품 직원]
"한번 짜면 참기름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한번 더 짜는
방법 사용하고 업계에서
일반적입니다."
이 업체는 깻묵을 활용해
참기름을 만들거나 기타
식용유를 첨가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5년 2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참기름 46만리터 35억원
상당을 만들어 전국 대형 마트와 학교 급식업체 등 100여곳에
팔아왔습니다.
더구나 국산의 절반 가격인
중국이나 인도산 참깨
가루로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국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윤순옥--성서경찰서 외사계장]
"참기름 진위 여부 판단 기관
없는 점 악용해 업계 전반으로
수사 확대 예정"
성주경찰서는 참기름 제조업체 대표 51살 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진씨에게 원산지 증명을
허위로 발급한 혐의로
42살 김모씨를 불구속입건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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