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 달 이상 지났지만
후텁지근한 날씨로
의류 등 가을상품 매출이
크게 부진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업계는 대응 전략 개발에
분주합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은영씨는 예정보다 한 달가량 늦게 가을용 외투와 스웨터를
구입했습니다.
예년같으면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가을상품 쇼핑에 나섰지만
올해는 더운 날씨가 계속돼
지난 주까지 여름 옷을
입었습니다.
인터뷰-김은영
CG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9월 대구의 일일평년기온은
월초에 22도내외를 유지하다
20도 전후로 떨어집니다./
(스탠드 업)
그런데 올 9월에는
하루 평균기온이 23도를
넘는 날이 11일이나 되고
중순에는 사흘연속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오히려 덥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높은 기온이
계속되다보니 지난 달 가을의류
매출은 예년보다 5-10%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동아쇼핑 여성팀
"물량줄였어도 매출저조 이달부터 나아질듯"
이에따라 업체마다 봄 가을상품물량을 줄이고 계절을 넘나드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계절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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