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실습장에서 벼베기와
타작 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학생들은 쌀 한톨의 소중함을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여름 따가운 햇살과
어린이들의 정성을 먹고 자란
벼 이삭 사이로 선생님과
꼬마 농군들이 들어섭니다.
오늘은 학교 실습장에서
일년 내내 애써 키운 벼를 수확하는 날.
선생님의 시범을 따라
낫으로 힘을 꽁꽁 쓰며
벼 이삭을 베어보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힘들여 벤 볏단을 안고
탈곡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개선장군 처럼 당당합니다.
역사 교과서에서 보았던
벼홀깨로 탈곡을 하다가
성에 차지 않은듯
맨손으로 벼를 훑어봅니다.
문상윤/ 인지초등 5학년 6반
(..농부 고마움 느껴...)
선생님과 함께 돌리는
탈곡기는 단연 인깁니다.
타작마당에 볏단을 안고
차례를 기다리는
긴줄이 늘어섰습니다.
박지현/ 인지초등 3학년 3반
(..쌀한톨이라도......)
이근철/인지초등 교사
(..자연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이 학교는 고사리 손으로
키우고 수확한 벼로
떡을 만들어 주변 노인정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TBC 뉴스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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