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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매천교 무료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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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2년 10월 05일

연말에 준공 예정인 매천교 통행료 징수 여부를 두고 대구시와 칠곡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구시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무료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칠곡지구와 신천대로를 잇는 매천교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시원스레 뚫려 있습니다.

상판 이음새 마무리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사가 거의 끝나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통 뒤에 통행료를 받느냐 마느냐에 있습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취임 초기까지만 해도 무료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해녕/7월20일 TBC인터뷰)

그러나 준공을 눈 앞에 두고도 대구시의 명확한 조치가 없자 통행료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사업비 1,665억원 가운데 민자 584억원이 포함돼 예산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통행료 징수를 위한 시간벌기로 보고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브리지)칠곡주민들은 대구시가 명확한 방침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며 이번 주부터 매천교 무료화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칠곡에서 대구 중심지로 연결되는 도로 4개 가운데
3개를 유료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충환/주민대책 공동위원장)
주민들은 서명운동에 이어
교통행정의 난맥상을 고발하는 집회를 갖고 시장면담 등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혀
매천교 통행료 공방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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