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 호신불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 드렸는데
이 호신불이 전설로 전해 오는
'사명대사 비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담판할 때
광채가 나 왜장을 무릎꿇게
했다는 얘기 속 그 호신불입니다
대구방송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호신불은 스님들이 사찰을 떠나 출타할 때 예불을 드리기 위해
항상 모시고 다니는
조그마한 부처님입니다.
마흔열덟살 때
임진왜란이 일어 나자
승병장으로 참전한 사명대사는 부처님의 법력을 얻기 위해
이번에 발견된 호신불을
전장에서 모시고 예불을 드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이 끝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담판을 해
포로 3천500명을 석방시킬 때
호신불로 신통력을 부렸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운붕/포항 대성사 주지스님
학계에서도 이 때 신통력을 부려 '사명대사 비불'로
전해 지고 있는 불상이
이번에 발견된 호신불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박방룡/국립 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문화재연구원은
600년 전 불상에서 아직도
화려한 광채가 나는 점에
의문을 갖고 정밀 조사를 했지만
불상 조성 후 한 번도 덧 칠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신비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쿨로징)대성사는 오는 27일부터
사명대사 호신불을 일반에
공개해 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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